콩토로 세상 님의 블로그

10대의 다양한 사업관련 내용을 기록한 블로그 입니다.

  • 2025. 8. 13.

    by. 콩토로

    교내 행사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은 단순히 중고품을 파는 장터의 개념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미니 비즈니스 현장이자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경제 활동을 실습할 수 있는 교육적 장이다. 10대 시기에는 창업 경험을 쌓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플리마켓은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초기 자본과 위험 부담을 줄이고 자신이 만든 상품이나 직접 선택한 상품을 실제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은 경제 개념을 단순히 이론으로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로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교내 플리마켓은 또래 친구들과의 협업 고객 응대, 판매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장이 되며, 결과적으로 자신감과 책임감을 함께 키워준다. 특히 구매자가 대부분 친숙한 학교 구성원이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어 도전적인 아이디어나 실험적인 상품 기획도 시도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대 교내 행사에서 '플리마켓'으로 수익내는 법

     

     플리마켓에서 성공적인 상품 선정 전략

     

    성공적인 교내 플리마켓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품 선정이 핵심이다. 판매자는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제품에 흥미를 느낄지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교내 행사 특성상 구매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중심이므로 일상 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품이나 학교 생활과 밀접한 아이템이 좋은 반응을 얻는다. 예를 들어 특별 제작한 학교 로고가 들어간 머그컵이나 에코백 인기 있는 캐릭터 스티커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의 필기구 세트 등은 꾸준히 팔린다. 계절감을 반영하는 것도 중요한데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와 부채, 아이스팩을 겨울에는 머플러와 장갑, 핫팩을 준비하면 수요가 높아진다. 또한 단순히 시중 제품을 그대로 파는 것보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이나 독창적인 디자인의 제품은 차별성을 높인다. 예를 들어 미술부 학생이 디자인한 그림을 인쇄한 엽서나 포스터 동아리에서 만든 자체 브랜드 굿즈 등은 특별함을 주어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단발적인 판매가 아니라 이후에도 고객이 기다리는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력적인 부스 구성과 효과적인 홍보 방법

     

    플리마켓에서 부스는 곧 판매자의 얼굴이다. 고객이 부스를 지나가다가도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려면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질서 정연한 구성이 필요하다.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보기 쉽게 진열하고 가격표는 크게, 깔끔하게 부착한다. 상품에 대한 짧은 설명이나 제작 과정을 적은 안내문을 함께 두면 고객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다. 부스를 꾸밀 때는 행사 테마 색상이나 상품 분위기에 맞춘 소품을 활용해 통일감을 주고 부스 앞에 샘플을 배치해 고객이 직접 만져보거나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체험형 판매 방식은 특히 10대 고객에게 효과적이며 즉석 시식, 무료 체험, 사진 촬영 포인트 등을 마련하면 부스 방문이 늘어난다. 홍보 측면에서는 행사 시작 전부터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교내 방송, 포스터, SNS 채널을 활용해 상품과 판매 시간을 홍보하고 짧은 영상 클립이나 티저 이미지를 제작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행사 당일에는 실시간으로 SNS에 현장 분위기와 인기 상품 현황을 공유하면 방문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SNS 팔로우 시 즉시 할인이나 사은품 제공 같은 작은 인센티브를 걸면 참여율이 높아진다.

     

     

     

     가격 책정과 수익 관리의 중요성

     

    아무리 좋은 상품과 훌륭한 부스를 준비해도 가격이 적절하지 않으면 판매로 이어지기 어렵다. 교내 플리마켓에서는 주 고객층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격대를 부담스럽지 않게 설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원가를 정확히 계산하고 목표 수익과 예상 판매량을 바탕으로 적정 가격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묶음 할인, 세트 구성, 시간 한정 할인 같은 가격 전략을 도입하면 구매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행사 마지막 한 시간 동안 전 품목 20% 할인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면 재고를 효율적으로 소진할 수 있다. 수익 관리는 판매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상품별 원가, 수량, 재고 현황을 기록해두고 판매 후에는 총 매출, 순이익, 재고 현황을 분석해 다음 행사 기획에 반영한다. 특히 단체로 운영하는 경우에는 수익 분배와 사용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신뢰를 높인다. 일부 수익을 학교 행사나 동아리 활동비로 기부하면 판매의 의미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공동체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인식될 수 있다.

     

     

     

     행사 이후의 피드백과 지속적인 발전 전략

     

    플리마켓은 하루 행사로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다음 행사로 이어지는 배움의 과정이다. 판매가 잘 된 상품과 부진했던 상품의 차이를 분석하고 고객 의견을 수집해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인기 상품은 재고를 늘리고 반응이 저조했던 상품은 디자인이나 가격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으로 대체한다. 운영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판매 과정에서 느낀 점과 문제 상황을 공유하면 다음 행사는 더욱 완성도 높은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 행사 후 SNS나 교내 게시판에 후기를 올리고, 플리마켓의 재미와 성과를 알리면 참여 의지가 높아지고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도 활발해진다. 장기적으로는 플리마켓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교내 창업 동아리나 학생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판매자가 아닌 기획자, 마케터, 재무 담당자 등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며 미래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플리마켓이 반복될수록 학교 공동체의 결속력은 강화되고 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심과 창의력은 더욱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