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토로 님의 블로그

10대의 다양한 사업관련 내용을 기록한 블로그 입니다.

  • 2025. 8. 3.

    by. 콩토로

    10대 유튜버가 채널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과정은 무엇을 주제로 삼고 어떤 톤으로 운영할지를 정하는 단계다. 이 시기는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행위를 넘어서, '자신이 어떤 이야기꾼이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대부분의 10대들은 본인의 일상, 관심사, 좋아하는 활동 등에서 출발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시선’이다. 같은 주제라도 자신만의 관점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생활을 주제로 한다고 해도 단순한 학교 브이로그에 그치지 않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녹여내거나 시간 관리, 시험 준비 과정처럼 자신만의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면 훨씬 풍성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 이처럼 초반의 채널 방향성과 정체성 설정은 콘텐츠 생산의 기준점이 되며, 추후 구독자들이 어떤 기대를 갖고 채널을 방문할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또한 이 단계에서 10대 유튜버들은 채널명을 정하고, 채널 아트를 제작하며, 프로필 이미지와 소개 문구를 구성한다. 이 모든 것들이 모여 하나의 브랜드로 작동하기 때문에 단순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아니라 ‘내가 어떤 크리에이터인지’에 대한 압축적인 표현이 되어야 한다. 10대들의 감각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장점이 있는 만큼, 독창적인 디자인이나 자신을 드러내는 문장 구성이 채널의 개성을 살리는 핵심이 될 수 있다.

     

     

    10대 유튜버가 채널을 키우는 실제 과정

     

     

    영상 제작의 실전, 장비 없이도 가능한 퀄리티 추구

     

    많은 10대 유튜버들이 영상을 처음 만들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장비와 기술 부족이다. 고가의 카메라나 편집 프로그램이 없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밝기 조절, 프레임 구성, 음향 최적화 등 기본적인 촬영은 가능하며, 오히려 스마트폰 특유의 접근성과 자연스러움이 10대 유튜버의 콘텐츠에 잘 어울리는 경우도 많다.

    영상 제작에 있어서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구성이다. 어떤 이야기를 어떤 흐름으로 풀어나갈지를 기획하는 단계가 영상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10대 유튜버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는 너무 많은 장면을 넣으려 하거나, 길이를 무작정 늘리는 것이다. 오히려 간결하면서도 포인트가 분명한 영상이 시청자의 집중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도입부 구성은 평균 시청시간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편집 역시 무료 툴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초보자에게는 과한 효과나 전환보다는 자막 정리, 볼륨 균형, 시선 흐름 정리 같은 기본적인 편집 요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인기 10대 유튜버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편집으로 시작해 점점 기능을 익혀가며 퀄리티를 높였다.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고, 구독자가 익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영상의 전반적인 톤과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브랜딩 전략의 일환이 된다.

     

     

     

    채널 성장의 전환점, 알고리즘 이해와 콘텐츠 전략

     

    10대 유튜버가 일정한 구독자와 조회수를 얻기 시작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부분은 채널 성장의 지속성이다. 단기간에 반짝 관심을 받는 콘텐츠는 만들기 쉽지만, 꾸준히 관심을 받으며 채널 자체가 성장하려면 유튜브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노출'과 '추천'을 받기 위한 조건을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튜브는 시청 지속 시간, 클릭률, 댓글 등 사용자의 반응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한다. 10대 유튜버들은 이를 활용해 콘텐츠를 기획할 때 시청자가 끝까지 보게 만들 요소들을 고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간에 퀴즈를 넣거나, 영상 말미에 다음 에피소드를 예고하는 식의 유도는 시청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썸네일 디자인과 제목 역시 클릭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간결하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형태가 효과적이다.

    이 시기에는 구독자와의 소통도 중요해진다. 단순히 댓글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댓글을 통해 받은 피드백을 다음 콘텐츠에 반영하고, 요청이 많은 주제를 반영하는 것은 구독자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이다. 10대 유튜버가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이 과정은 채널이 단기적인 반짝 인기를 넘어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규모의 유튜버들과 협업하거나, 다른 플랫폼(예: 인스타그램, 틱톡)을 활용해 유입 경로를 다양화하는 것도 성장에 도움이 된다. 알고리즘에만 의존하지 않고, 콘텐츠 자체의 가치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회자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채널 운영의 핵심 전략이다.

     

     

     

    현실적인 수익화와 미래를 위한 준비

     

    채널이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하게 되면, 수익화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시작된다. 10대 유튜버들도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제휴 콘텐츠, 협찬, 굿즈 제작, 후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이 존재한다. 하지만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일정 부분 ‘일’로서의 무게가 생긴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10대의 경우 부모나 보호자의 계정으로 수익을 관리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세금 문제나 계약 조건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부모와의 협업 또는 성인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수익 관리 체계를 만드는 것이 좋다. 단기적인 수입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수익을 어떻게 재투자하고, 어떤 방향으로 채널을 확장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수익화와 관련하여 주의할 점은 콘텐츠의 방향성을 잃지 않는 것이다. 수익을 좇다 보면 일관된 주제나 톤이 흐트러지기 쉽고, 이는 기존 구독자들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수익 모델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전략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일상 브이로그에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물건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리뷰를 곁들이는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10대 유튜버가 채널을 키우는 과정은 단지 수익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자기 표현의 방식이자 미래 진로 탐색의 일환이기도 하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피드백을 받고 개선하는 이 모든 과정은 사회성과 기획력,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은 유튜브 채널이라는 하나의 결과물을 넘어, 삶의 다양한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