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토로 님의 블로그

10대의 다양한 사업관련 내용을 기록한 블로그 입니다.

  • 2025. 7. 31.

    by. 콩토로

    이제 더 이상 창업은  성인만의 영역이 아니다. 특히 교내 동아리를 기반으로 한 미니 창업은 10대 학생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볼 수 있는 실질적 출발점이 되고 있다. 기존에는 창업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지금의 학생들은 프로젝트형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작은 규모의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실현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진로체험 활동을 넘어서 실제 수익을 발생시키고 고객과의 소통까지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 더불어 학생들 간의 협업 능력, 문제 해결력, 마케팅 감각, 책임감 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창의성 개발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과 시간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을지는 매우 중요한 고민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제약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만들기도 한다. 본문에서는 실제 교내 동아리의 성격을 활용해 실행 가능한 미니 창업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각각의 모델이 가진 특징과 수익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디자인 동아리 기반: 커스터마이징 문구 굿즈 판매

    디자인 관련 동아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 이들은 포스터 제작, 카드뉴스 디자인, 캐릭터 드로잉 등의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면서 시각적 표현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우게 되며, 이 역량은 창업 아이디어로 연결되기에 매우 적합하다.

    첫 번째 미니 창업 모델은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스터마이징 문구 굿즈 제작 및 판매다. 예를 들어 이름이 새겨진 스티커, 시험 응원 메모지, 반별 맞춤 필기 노트, 학년별 테마가 있는 북마크 등은 학생들의 감성에 맞춘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개별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제품은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없는 특별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충분한 구매 유인을 형성한다.

    제작 도구는 이미 학교 내 디자인 동아리가 보유하고 있는 태블릿이나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해결할 수 있고, 출력이나 제작은 소량으로 시작할 경우 근처 인쇄소나 인터넷 POD 플랫폼을 활용하면 된다. 마케팅은 교내 SNS, 학급 단체방, 학교 벽보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사전 주문을 받아 선결제로 운영하면 재고 부담 없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 아이디어의 핵심은 기존 동아리 활동에서 파생된 디자인을 단순한 결과물로 끝내지 않고 실질적인 수익 상품으로 전환한다는 점이다. 특히 졸업 시즌, 중간고사 기간, 체육대회 등 특정 이벤트에 맞춰 테마 제품을 기획하면 일시적인 수요를 정확히 공략할 수 있다.

     

     

     

    영상 제작 동아리 기반: 교내 광고 서비스 운영

    영상 제작 동아리는 흔히 교내 행사 기록, 유튜브 콘텐츠 촬영, 단편 영상 제작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카메라와 편집 프로그램 사용에 익숙하고, 영상 흐름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감각도 갖추고 있어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뛰어난 역량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을 활용해 수익화 가능한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는 모델이 바로 ‘교내 광고 서비스’다.

    교내 광고란,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활동이나 개인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미니 플랫폼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동아리 공연 홍보, 체육대회 팀 응원 영상, 반대표 선거 영상, 교내 소식 브이로그 등을 유료로 제작 대행하거나 홍보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때 영상 제작 동아리는 기획,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학교 내 전광판이나 학급 모니터, SNS, 방송 시간을 활용해 콘텐츠를 배포한다. 일정 금액을 받고 반이나 동아리, 또는 개인이 의뢰를 하면 맞춤형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주는 시스템은 충분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사례에서는 30초 분량의 영상 한 편당 1만 원 내외의 제작비를 받고, 제작 건수에 따라 동아리 운영비를 마련하거나 동아리원 간의 소정의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를 채택하기도 했다. 이 모델은 영상 동아리의 활동이 단순한 작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실전 마케팅 툴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실용적 가치 모두를 충족시킨다.

     

    10대 교내 동아리를 활용한 미니 창업 아이디

     

    요리 및 생활과학 동아리 기반: 푸드 키트 판매와 레시피 콘텐츠화

    요리나 생활과학 동아리는 음식을 직접 만들거나 생활 속 실용 기술을 탐구하는 활동이 중심이 된다. 이들은 간단한 베이킹, 계절 음료, 도시락 만들기 등을 시도하면서 음식에 대한 이해도와 표현력을 키워간다.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창업 아이디어는 ‘간편 푸드 키트 판매 및 레시피 콘텐츠 서비스’다.

    예를 들어 시험기간을 맞아 친구에게 응원 선물로 줄 수 있는 미니 간식 키트, 특정 테마에 맞춘 DIY 음료 키트, 계절 디저트 만들기 재료 패키지 등은 높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키트 구성은 재료 소분, 포장, 레시피 카드 삽입으로 간단하게 이루어지며, 이를 판매하기 위한 가격 설정은 원가 계산과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이와 함께 푸드 키트를 활용한 레시피 콘텐츠를 교내 SNS 계정이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면,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콘텐츠 기반의 브랜드화도 가능해진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제품 기획, 원가 계산, 콘텐츠 제작, 소비자 피드백 분석 등 실제 창업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교내외 행사에 부스를 설치해 오프라인 판매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특히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교내뿐 아니라 인근 지역 사회로 확장도 가능하다. 실제 사례로 일부 학교에서는 지역 주민 대상 플리마켓에 참여하여 재료 키트와 음료 시음을 병행하며 창업 경험을 더욱 넓게 가져가기도 했다.

     

     

     

     IT·프로그래밍 동아리 기반: 스마트 교내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화

    프로그래밍이나 IT 관련 동아리는 실질적인 시스템 개발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모여 있는 만큼,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실질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기에 가장 유리한 환경이다. 이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미니 창업 아이디어는 ‘교내 스마트 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판매’이다.

    예를 들어 자습실 예약 시스템, 교내 알림 자동화 챗봇, 동아리 일정 공유 앱, 학급 전자 게시판 등의 시스템은 실질적으로 학교생활의 효율을 높이면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 이 중 일부는 노코드 플랫폼이나 파이썬, HTML 등 기초 기술만으로도 충분히 구축할 수 있으며,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빠르게 개선해나갈 수 있다.

    개발된 시스템은 교내 다른 반이나 동아리에 유료로 제공하거나, 기능 업그레이드를 유료화하는 방식으로 수익화가 가능하다. 이때 동아리는 개발자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기획, 디자인, 운영까지 전반을 경험하게 되며, 서비스형 사고와 사용자 중심 UX 감각을 동시에 익히게 된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실제 기업 창업과도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된다. 특히 교사나 학교 측과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면, 동아리의 활동이 단순한 학습 차원을 넘어 학교 전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