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토로 님의 블로그

10대의 다양한 사업관련 내용을 기록한 블로그 입니다.

  • 2025. 7. 24.

    by. 콩토로

    최근 몇 년간 10대 청소년의 스타트업 창업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창업이라는 말이 30대 이상의 경험 많은 성인에게만 해당된다고 여겨졌지만, 디지털 환경의 변화와 SNS 기반의 확산 속도, 그리고 정보 접근성의 향상은 이제 10대조차도 창업자가 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더 이상 나이는 창업의 제한 요소가 아니다. 특히 10대 청소년이 가진 장점은 분명하다. 그들은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며, 또래 집단의 니즈를 누구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또한 학교생활이라는 공통된 배경 속에서 얻은 문제 인식은 종종 매우 창의적인 해결 아이디어로 이어진다. 이 글에서는 10대 창업자들이 실제로 성공한 스타트업 사례를 중심으로 그들의 사업 아이디어, 실행 전략, 성장 요인, 그리고 시사점을 분석한다. 대부분의 기존 스타트업 사례 분석이 성인 중심이었다면, 이 글은 실제 청소년이 주도해 시장에서 주목받은 사례만을 선별했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이고 동기부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독창성과 실행력의 결합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살펴보자.

     

    10대 청소년이 만든 성공적인 스타트업 사례분석

     

    십대가 만든 공부 시간 관리 앱, 사용자의 일상을 바꾸다

    한 미국 고등학생은 자신의 집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모바일 앱 개발에 도전했다. 그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 타이머 앱을 사용해 보았지만,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사용자와 경쟁하고 랭킹을 공유할 수 있는 공부 집중 앱을 기획하게 된다. 이 앱은 단순한 타이머 기능을 넘어서, 사용자가 얼마나 공부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친구들과 주간 순위를 비교하며 자연스럽게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출시 이후 학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고, 학생들 사이에서 실제 사용 후기와 추천이 이어지며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스타트업은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십대가 십대를 이해하고 만든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앱 자체는 무료로 제공되었지만, 프리미엄 기능과 광고 제휴를 통해 수익 구조도 함께 확보했다. 이 사례는 10대 창업자가 자신이 직접 겪은 문제에서 출발해 실제 시장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 폐자재 패션 브랜드 개발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에, 한 중학생은 지역 쓰레기 매립지에서 우연히 폐기된 천 조각들을 보게 된다. 그는 이 자투리 원단이 의외로 튼튼하고 독특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를 재활용한 패션 소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예 활동이 아니었다. 그는 디자인, 제작, 마케팅을 모두 직접 기획하고, SNS 계정을 통해 제품의 탄생 과정을 공유하며 브랜드를 만들었다. 브랜드 론칭 이후에는 지역 청소년 커뮤니티와 협업하여 제작 워크숍을 운영했고,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브랜드는 친환경이라는 메시지와 10대의 창의성이 결합돼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주었다. 이 스타트업은 대규모 투자 없이도 소규모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었으며, 장기적으로는 비건 소재 확대,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갔다. 이 사례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수익성 있는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동생을 위한 학습 퀴즈가 전국 초등학생을 위한 서비스

    한 고등학생이 만든 퀴즈 기반 학습 서비스는 원래는 동생을 위한 단순한 문제지였다. 그는 동생이 공부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흥미를 느끼도록 하기 위해 재미있는 퀴즈 형식의 학습 자료를 만들었다. 기존의 학습 콘텐츠들이 지나치게 딱딱하고 정답 중심이라는 점에 문제를 느껴서 유머와 상황극 요소를 더해 스토리 기반으로 문제를 구성했다. 이후 그는 이 콘텐츠를 친구들에게도 공유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하기 시작했다. 플랫폼에서는 기본 자료는 무료로 제공하되 교사용 자료와 인쇄용 버전은 유료로 판매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 모델은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교사와 학부모 양쪽의 만족도를 끌어냈다. 사용자의 반응을 분석해 반복적으로 개선한 결과 이 서비스는 초등학생 대상 교육 콘텐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고등학생의 개인적인 시도에서 출발한 이 사례는 단순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실제 시장에서 확장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전자책을 통한 10대 감정 콘텐츠 출판 플랫폼 운영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10대들을 위해, 한 중학생은 전자책 기반의 감정 공유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었다. 시작은 단순했다. 일기 형식의 글을 정리해 PDF로 제작하고, 무료 배포를 통해 친구들에게 공유한 것이 계기였다. 그 글들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또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독자가 점점 늘었고, 그는 주제를 다양화해 시리즈 형태로 전자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시험 전날의 밤’, ‘첫 친구와의 갈등’, ‘몰래 운 날’ 등 현실적인 테마는 학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자발적인 공유가 이어졌다. 그는 이후 테마별 글쓰기 공모전을 열어 콘텐츠 제작을 공동 작업화하고, 수익의 일부를 참여자에게 나누는 모델로 발전시켰다. 이 전자책 플랫폼은 단순히 감정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자기표현과 창작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문학적 요소와 커뮤니티적 요소를 동시에 지닌 이 플랫폼은 아직까지 국내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시도였다. 무엇보다 청소년 스스로가 자기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공적인 청소년 스타트업에는 공통된 ‘출발점’이 있다

    앞서 살펴본 10대 청소년 창업 사례들은 겉보기에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지만, 공통된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모두 자기 주변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실행력을 가지고 있었다. 무거운 자본이나 복잡한 시스템이 아닌, ‘공감’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래 집단을 대상으로 한 감성적 콘텐츠, 환경 문제를 다룬 실천적 제품, 학습에서 재미를 찾은 창의적 자료 등은 모두 해당 연령대에서만 가능한 관점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강력한 차별성을 가졌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10대 창업이 충분히 현실적인 도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는 누구든, 그리고 어느 나이든,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시장의 문은 열려 있다. 고정된 방식이나 나이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지금 내가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려는 작은 시도에서 모든 스타트업은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