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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만든 디지털 디자인 서비스, 썸네일 제작 사업의 가능성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콘텐츠 창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부가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썸네일 디자인이라는 세부 영역이 주목받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영상 편집에는 익숙하지만, 썸네일 제작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디지털 디자인 사업 기회로 연결된다.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의 유튜브 채널 썸네일을 도와준 경험을 계기로 썸네일 제작 서비스를 사업으로 발전시켰고, 이를 통해 직접 고객을 유치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경험을 했다. 이 글은 그 창업 과정을 10대의 시각에서 풀어낸 실전형 사업 기록으로, 실제로 시도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참고가 될 수 있다. 또한, 썸네일 디자인이라는 디지털 창작 기반 사업이 어떤 구조로 운영되는지,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았다.
시작은 한 장의 썸네일부터: 문제 인식과 첫 서비스 제공
처음 썸네일 제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같은 반 친구가 유튜브에 브이로그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썸네일을 예쁘게 못 만들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나는 디자인 툴에 관심이 많았고, 평소에 Canva와 Photoshop을 연습 삼아 만져보던 터라 친구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다. 썸네일 한 장을 만들어준 후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친구는 “조회수가 갑자기 올라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 경험을 계기로 나는 썸네일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단순한 취미가 아닌 수익성 있는 디지털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주변 학생 유튜버들에게도 썸네일 제작을 제안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가 쌓이게 되었다. 나는 초기에는 무료로 제작해주면서 피드백을 받고 실력을 키웠고, 제작 개수를 10개 이상 넘긴 시점에서 소액의 제작비를 받기 시작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작업 의뢰를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 기반 사업의 시작이었다. 특히, 10대라는 나이는 오히려 같은 또래 고객과의 소통에 강점이 되었고, 동료 학생들과의 신뢰 관계 속에서 고객 기반을 넓혀갈 수 있었다.
시스템화된 서비스 운영: 고객 응대부터 가격 책정까지
단순히 디자인만 잘한다고 사업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곧 고객과의 소통, 일정 관리, 가격 책정, 포트폴리오 정리 등 사업 운영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게 되었다. 우선 고객 응대는 인스타그램 DM을 활용했고, 구글 폼을 만들어 의뢰 내용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시스템화했다. 고객이 원하는 썸네일의 분위기, 텍스트 내용, 채널 콘셉트 등을 입력하게 해두었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방향을 잡았다. 가격은 초반에는 썸네일 1장당 2,000원에서 시작했지만, 고객이 늘어나고 퀄리티가 올라감에 따라 점진적으로 5,000원, 많게는 1만 원까지 책정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단가 인상을 단순히 '가격 올리기'가 아닌, 브랜드 가치 상승의 결과로 만들기 위해 포트폴리오 PDF를 제작하고, 제작 기간을 명확히 공지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또한, 썸네일 외에도 유튜브 배너, 인트로 자막 썸네일 세트 등 ‘패키지 서비스’로 확장함으로써 단가 상승과 매출 확대라는 사업적 효과도 경험했다. 일정이 많아지면서는 노션을 활용해 의뢰 리스트와 작업 일정을 정리했고, 미리 템플릿을 만들어 업무 속도를 높였다. 이 과정은 단순한 프리랜서 활동이 아닌, 실제 고객 기반의 디자인 사업으로 발전하게 만든 핵심 전략이었다.
수익과 성장 그 이후: 10대 사업가로서 얻게 된 진짜 경험
썸네일 제작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6개월이 지나면서, 나는 단순한 수익 이상의 가치를 경험하게 되었다. 수입은 월 평균 15만~25만 원 수준이었지만, 내가 스스로 만든 브랜드로 수익을 올린다는 점에서 사업가로서의 자존감과 책임감이 생겼다. 특히, ‘고객 피드백 → 디자인 수정 → 재의뢰’라는 순환 구조는 나를 더 정교한 디자이너로 성장시켰고, 동시에 문제 해결형 사고방식을 훈련하게 했다. 한 고객은 “형이 만든 썸네일 덕분에 조회수가 평소보다 5배 이상 올랐다”고 연락을 줬고, 나는 이 경험을 티스토리에 작성해 콘텐츠화했다. 그 블로그 글은 구글 검색에서 유입이 되면서 내 서비스 문의로도 이어졌고, 동시에 애드센스 승인 신청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되었다. 이처럼 썸네일 제작은 단순한 이미지 디자인 작업이 아니라, 브랜드, 고객관리, 콘텐츠화, SEO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디지털 시대의 유연한 10대 사업 모델이다. 나는 현재도 디자인 외주 의뢰를 받고 있으며, Canva 템플릿을 활용한 ‘셀프 썸네일 제작 클래스’를 기획 중이다. 이 사업은 나의 포트폴리오가 되었고, 대학 입시 자기소개서와 창업동아리 활동에도 활용되었다. 결국 이 경험은 “10대도 충분히 디지털 기반의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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