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토로 님의 블로그

10대의 다양한 사업관련 내용을 기록한 블로그 입니다.

  • 2025. 7. 26.

    by. 콩토로

    틱톡은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10대를 위한 핵심적인 소통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짧고 빠르게 소비되는 영상 콘텐츠 속에서 10대들은 자신만의 유행어, 감정 표현 방식, 콘텐츠 취향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있다. 기존의 SNS가 사진이나 글 중심이었다면, 틱톡은 오로지 ‘행동’과 ‘감각’ 중심이다. 이는 곧 브랜드나 상품을 홍보할 때, 단순히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시선과 경험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10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기존 광고 방식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광고 같지 않은 광고, 놀이처럼 보이는 참여, 친구와의 공유를 유도하는 구조 등 틱톡만의 생태계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10대 대상의 홍보를 위한 틱톡 전략을 기존의 광고 논리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검색에 흔히 노출되는 영상 편집 기술이나 해시태그 조합이 아닌, 오직 10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진짜 전략’에 집중했다.

     

     

     

    10대의 리듬을 읽어야 참여가 발생

     

    10대가 반응하는 콘텐츠에는 일정한 ‘리듬’이 존재한다. 이 리듬은 단순히 음악의 박자나 영상 전환의 속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10대는 학교, 학원, SNS, 친구 관계 등 다양한 맥락 속에서 하루를 살아가며 그 속도와 분위기에 맞는 콘텐츠만이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예를 들어 월요일 아침에 보는 틱톡은 휴식보다 다짐에 가까운 내용이 좋고 금요일 밤에는 가볍고 유쾌한 콘텐츠가 선호된다. 이처럼 시간대와 심리 상태에 따라 리듬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10대를 위한 틱톡 홍보 전략은 단순히 꾸민 영상 하나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주 단위로 감정 곡선을 설계하고 그에 맞는 시리즈 콘텐츠를 운영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또한 영상의 전개 속도, 자막 등장 타이밍, 인물의 리액션 강도까지 모두 이 리듬 안에서 조율돼야 한다. 10대는 짧은 시간 안에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느껴야 영상에 반응한다. 따라서 무조건 자극적인 소재보다, ‘내 얘기 같아’라는 느낌이 드는 리듬과 맥락이 중요하다. 이 감각은 어른들이 쉽게 따라 하기 어렵기 때문에, 10대를 위한 틱톡 홍보는 반드시 10대의 리듬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틱톡을 활용한 10대 전용 홍보전략

     

     

     홍보가 아니라 놀이로 설계된 콘텐츠가 반응을 만든다

     

    10대는 광고에 매우 민감하다.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광고라는 느낌이 들면, 그들은 3초도 지나지 않아 화면을 넘긴다. 특히 틱톡에서는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 실제보다 더 큰 신뢰를 준다. 그렇기 때문에 10대를 대상으로 한 홍보는 명확한 목적을 숨기고, 콘텐츠 그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되도록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상품을 소개할 때에도 직접적인 언급 없이, 그 상품을 사용하는 일상 속 상황극이나 챌린지 형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래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 댓글을 통해 이야기를 확장시킬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구성도 중요하다. 놀이의 핵심은 강제성이 아니라 자발성이다. 즉, 브랜드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틱톡 알고리즘의 구조도 이해해야 한다. 추천 피드는 사용자의 반응 패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참여 유도형 자막, 선택형 스토리 구성, 반전 있는 결말 등을 통해 완주율과 댓글율을 높이는 것이 필수다. 이러한 놀이형 홍보 콘텐츠는 처음에는 수익과 연결되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10대만의 언어로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해야 한다

     

    틱톡에서 강력한 팬층을 형성하는 브랜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10대는 단편적인 메시지보다 반복적으로 접할 수 있는 상징과 서사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가 ‘시험 기간을 버티는 아이템’이라는 정체성을 가지면, 학생들은 그 브랜드를 ‘같이 시험을 겪는 친구’처럼 느끼게 된다. 이러한 세계관은 상품이나 서비스보다도 먼저 설계돼야 한다. 캐릭터를 활용한 가상의 세계, 반복되는 설정, 상황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사나 장소 등이 축적되면서 브랜드는 단순한 계정을 넘어 하나의 콘텐츠 우주로 확장된다. 특히 10대는 브랜드와 감정적으로 연결되기를 원하며, 자주 등장하는 밈이나 설정에 스스로 참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참여는 곧 홍보가 된다. 브랜드 세계관은 기존 광고 콘텐츠보다 훨씬 긴 생명력을 가지며,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그 세계관 안에서 자연스럽게 등장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10대만의 언어와 세계관으로 브랜드를 재해석하면, 틱톡 안에서의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할 수 있다.

     

     

     

     10대를 주체로 만드는 ‘역할 기반’ 참여 전략

     

    틱톡에서의 성공은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의 경계를 허물 때 가능하다. 특히 10대를 대상으로 한 홍보는 그들을 ‘수용자’로 보지 않고, ‘참여자’ 혹은 ‘공동 창작자’로 만드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 가장 강력한 방식은 역할 기반 참여 구조다. 예를 들어, 브랜드가 하나의 상황극을 제작하면서 "이 장면을 너의 시선으로 다시 찍어봐"라는 미션을 부여하거나, "이 대사 다음 장면을 만들어줘"라는 형식으로 콘텐츠를 열어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10대는 단순히 영상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직접적인 창작을 하게 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브랜드와의 연결로 이어진다. 또한 이러한 구조는 틱톡의 듀엣, 스티치 기능과 매우 잘 어울린다. 브랜드는 하나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수많은 파생 영상이 만들어지는 상황을 유도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자신의 버전을 공유하면서 자발적인 확산이 이루어진다. 이 구조는 유료 광고보다 훨씬 신뢰도가 높고, 더 깊은 감정적 연결을 유도한다. 10대를 주체로 존중하고, 그들의 시선과 창의력을 활용하는 브랜드만이 틱톡이라는 공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틱톡 홍보는 10대의 감각과 리듬에 맞춰야 한다

     

    틱톡은 단순한 영상 플랫폼이 아니다. 10대가 하루의 감정을 나누고, 유행을 만들며, 세계를 해석하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광고 논리를 내려놓아야 한다. 특히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는 그들만의 감정 흐름과 놀이 방식, 언어와 세계관을 섬세하게 반영해야 한다. 무언가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경험하도록 만들고, 정해진 시나리오가 아니라 참여 가능한 틈을 주는 방식이 중요하다. 콘텐츠는 정보가 아니라 놀이가 되어야 하고, 홍보는 브랜드 중심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 글에서 제시한 전략은 단기 조회수가 아닌, 진짜 연결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팬층 형성을 목표로 한다. 결국 틱톡에서의 10대 홍보는 그들과 경쟁하지 않고, 그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 감각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다면, 브랜드는 단순한 상점이 아닌, 10대의 문화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