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토로 님의 블로그

10대의 다양한 사업관련 내용을 기록한 블로그 입니다.

  • 2025. 5. 13.

    by. 콩토로

    10대 사업가로 성장하기 위한 첫 걸음, 디지털 굿즈 판매 사업

    중고등학생들이 더 이상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판매하는 10대 사업가로 성장하는 시대가 왔다. 예전에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제한된 수익을 얻는 것이 학생의 일반적인 경제활동이었다면, 지금은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로 인해 학생들도 전 세계를 상대로 디지털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디지털 굿즈 판매 사업이다.

    디지털 굿즈는 실물 없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상품으로, 대부분 PDF, PNG, JPEG, 혹은 템플릿 파일로 제작된다. 예를 들어, 공부 계획표, 디지털 플래너, 시험 대비 일정표, 가계부, 자기관리 일지, 스터디 스케줄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 자본이 거의 필요 없으며, 제작과 유통이 100% 온라인에서 이루어져 리스크가 낮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0대들이 자신이 직접 경험한 학업, 생활, 취미 속 문제를 디지털 콘텐츠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창의력과 공감력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은 학교생활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얻는 니즈와 인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성인보다도 타깃 고객층에 더 적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간고사 대비 7일 공부 루틴표’, ‘수학 공식을 암기하는 PDF 포스터’, ‘학급 규칙 포스터’ 같은 디지털 굿즈는 실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판매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 이처럼 디지털 굿즈 판매 사업은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서, 학생 개개인이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첫 단계이자 훌륭한 사업 모델이 된다.

     

     

    중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디지털 굿즈 판매 사업

     

     학생도 할 수 있는 디지털 굿즈 제작 방법과 아이템 발굴 전략

     

    중고등학생이 디지털 굿즈를 제작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최근에는 Canva, Figma, PowerPoint, Google Slides, Notion 같은 도구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러한 툴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심지어 Canva에는 템플릿도 많아 초보자도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디지털 굿즈 아이템을 기획할 때는 무작정 따라 만들기보다는 ‘실제로 내가 필요했던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시험 대비 공부 스케줄을 만들면서 만든 시간표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 그걸 다듬어서 굿즈로 개발할 수 있다. 또, 학교 축제에서 사용한 포스터나, 동아리 운영 계획서 양식도 다른 학생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는 시장성이 높다:

    • 고등학생 시간관리 플래너 (시험 주간용)
    • 스마트폰 중독 방지 체크리스트
    • 공부 루틴 스티커북 (디지털용)
    • 하루 10문장 영어 회화 연습지
    • 자기관리형 다이어리 템플릿

    이러한 굿즈는 실제로 크몽, 탈잉, 브런치스토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인스타그램 샵 등에서도 잘 팔리고 있다. 중요한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디자인보다, 실용적이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드는 것이다. 같은 연령대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굿즈일수록, 구매전환율은 높아진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력, 기획력, 사용자 중심 사고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 없이도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하고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립심과 자신감 향상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디지털 굿즈 판매를 위한 플랫폼 선택과 실전 수익화 전략

    상품을 완성한 이후에는 이를 어떻게 판매하고 수익으로 연결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디지털 굿즈는 실물배송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전자책 판매 플랫폼, 개인 스토어, SNS 기반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국내외 플랫폼은 다음과 같다: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개인 인증만 받으면 미성년자도 부모 동의 하에 판매 가능
    • 크몽 / 탈잉: 디지털 콘텐츠 판매 카테고리 존재
    • 브런치스토어: 전자책 형식으로 판매 가능
    • 인스타그램 / 틱톡: 홍보 + DM 판매 유도 가능
    • Etsy (해외용): 영문 굿즈로 수출 가능

    판매 시작 전, 처음에는 무료 샘플이나 체험판을 배포해서 반응을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피드백을 반영한 프리미엄 버전을 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기말고사 대비용 공부 플래너 1주일 체험판 무료 제공 → 완성 버전은 유료 판매” 방식이다.

    그리고 수익화의 핵심은 단순히 하나의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판매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은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

    •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굿즈 개선
    • 구매자 리뷰를 마케팅에 활용
    • SNS에서 ‘공감형’ 콘텐츠로 지속적인 노출
    • 정기적인 신제품 출시로 반복 구매 유도

    이러한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면 한 달 수익 10만 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며, 꾸준히 업데이트를 이어갈 경우 월 30만 원 이상도 가능하다. 단기 수익보다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자기만의 팬층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고객은 제품이 아니라, 신뢰를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0대 디지털 창업가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장기적 가치

    디지털 굿즈 판매 사업은 단기적인 경제활동을 넘어, 학생들에게 미래 경쟁력을 키워주는 교육적 도구가 된다. 단순한 알바와 달리, 이 경험은 ‘나만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수익까지 만들어내는 완성된 창업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자기소개서, 대입 면접, 포트폴리오 작성, 진로 탐색 등에 강력한 스토리가 된다.

    예를 들어, 실제로 자신이 만든 공부 플래너를 통해 100부 이상을 판매한 경험은 단순한 수익 창출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는 사용자의 니즈를 분석하고, 기획하고, 마케팅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는 일련의 과정 전체를 경험한 것이다. 이는 미래에 어떤 직무를 선택하든 매우 큰 장점이 된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능력은 향후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핵심 기술이다. 콘텐츠 마케팅, 디지털 브랜딩, 퍼스널 브랜딩, 전자책 출판,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하며, 조기 경험이 쌓일수록 미래의 선택지도 더욱 넓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활동은 단지 ‘용돈벌이’가 아니라 스스로를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어떤 아이템을 만들고, 어떤 언어로 설명하며,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가 결국 ‘나만의 스타일’이 되어간다. 10대 시절에 시작한 디지털 굿즈 사업이, 훗날 개인 브랜드, 기업 창업, 혹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이다.